게임

로스트 시티 (Lost Cities)

로스트 시티 (Lost Cities)
본 이미지는 게임의 컨셉 이미지로 실제 게임 표지 이미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원

2명

연령

만 8세+

소요시간

30분

장르

카드 게임

제작년도

1999

평점

7.3

BGG AVG

요약

로스트 시티는 두 탐험가가 여러 유적 탐사에 카드를 투입해 성과를 겨루는 카드게임입니다. 탐험마다 숫자를 높여 가며 카드를 놓되, 시작한 탐험에는 비용이 붙습니다. 많은 곳에 진출하는 것보다 감당할 탐험을 고르고 끝까지 성과를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기에게 필요 없는 카드도 버리는 순간 상대의 선택지가 되므로, 손패 정리와 상대 관찰이 하나의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배경과 줄거리

플레이어는 세계 곳곳에 남은 고대 문명의 흔적을 찾아 탐험에 나섭니다. 낮은 숫자에서 높은 숫자로 이어지는 카드 열은 점점 유적의 중심에 가까워지는 여정을 나타냅니다. 한국어판 4판의 그림은 앞 카드의 먼 풍경이 다음 카드의 가까운 풍경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같은 장소를 향해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살립니다. 정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캠페인은 아니며, 탐험의 성패는 각 카드 열의 점수로 드러납니다.

게임 진행 개요

서로 마주 보는 탐험과 공용 버림 더미

기본게임은 다섯 색깔의 카드와 탐험판을 사용합니다. 각 색깔에는 2부터 10까지의 숫자 카드가 한 장씩 있고, 숫자 없이 탐험 성과의 배수를 높이는 연구 카드가 세 장씩 있습니다. 이 카드들을 섞어 각자 여덟 장을 받고, 나머지는 뒷면으로 쌓아 뽑기 더미를 만듭니다. 탐험판의 색깔별 칸은 공용 버림 더미 자리이며, 자기 탐험 카드는 해당 칸을 기준으로 자기 쪽에 놓습니다. 두 사람의 탐험은 따로 쌓지만, 필요한 카드는 같은 카드 묶음에서 나옵니다.

탐험을 시작하는 데 별도의 자원 토큰을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비용은 종료 때 점수에서 차감합니다. 따라서 첫 카드를 놓는 행동은 당장 손패를 비우는 동시에 나중에 메워야 할 점수 부담을 만드는 선택입니다. 카드를 한 장도 놓지 않은 색깔은 비용과 점수가 모두 없으므로, 모든 탐험에 참여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한 장을 낸 뒤 한 장을 가져옵니다

자기 차례에는 손패 한 장을 자기 탐험에 놓거나, 같은 색깔의 공용 버림 더미에 버립니다. 그다음 뽑기 더미 또는 버림 더미 하나의 맨 위에서 한 장을 가져오면 차례가 끝납니다. 먼저 카드를 가져와 보고 낼 카드를 고를 수 없고, 방금 자신이 버린 카드를 같은 차례에 되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버림 더미 아래에 묻힌 카드는 바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이 순서 때문에 현재 손패에서 어떤 한 장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자기 탐험에 숫자 카드를 놓을 때는 이미 놓인 마지막 숫자보다 커야 합니다. 가령 어떤 탐험에 7을 놓았다면 이후 그곳에는 8, 9, 10만 이어 놓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5를 얻어도 그 열의 중간에 끼울 수 없습니다. 큰 숫자는 한 장으로 많은 점수를 보태지만, 너무 일찍 쓰면 낮은 숫자를 활용할 길을 닫습니다. 숫자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색깔의 카드를 내거나 버려야 한다는 점이 손패 관리의 핵심입니다.

연구 카드는 그 색깔의 첫 숫자 카드보다 앞에만 놓습니다. 같은 탐험에 여러 장을 놓을 수 있지만, 숫자 진행을 시작하고 나서는 연구 카드를 추가할 수 없습니다. 배수를 먼저 확정하려면 그만큼 차례를 쓰고 탐험을 일찍 공개해야 합니다. 이후 필요한 숫자가 모이지 않더라도 연구 카드를 회수하거나 이미 시작한 탐험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뽑기 더미가 끝나면 즉시 정산합니다

누군가 뽑기 더미의 마지막 카드를 가져오는 순간 한 판이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가져온 카드를 내려놓을 추가 차례는 없고, 손에 남은 카드는 탐험 점수에 보태지 않습니다. 버림 더미에서 가져오면 뽑기 더미가 줄지 않지만, 새 카드를 뽑으면 종료에 가까워집니다. 두 사람은 종료가 가까워졌을 때 합의하여 남은 뽑기 카드 수를 셀 수 있습니다. 카드가 손에 있다는 사실과 그 카드를 놓을 차례가 남았다는 사실은 별개입니다.

정산은 색깔별로 합니다. 먼저 내려놓은 숫자의 합에서 탐험 비용 20점을 뺍니다. 연구 카드가 한 장이면 그 결과를 두 배, 두 장이면 세 배, 세 장이면 네 배로 계산합니다. 이 배수는 양수와 음수에 모두 적용됩니다. 연구 카드만 놓고 숫자 카드를 놓지 못한 탐험도 이미 시작한 탐험이므로 비용과 배수에 따른 손실이 발생합니다.

한 탐험에 연구 카드를 포함해 여덟 장 이상을 놓았다면 보너스 20점을 더합니다. 이 보너스는 연구 카드의 배수를 적용한 다음 더하며, 보너스 자체를 곱하지 않습니다. 가령 연구 카드 한 장과 숫자 2·3·4·5·6·7·8을 놓았다고 가정하면, 숫자 합 35에서 비용을 뺀 15점을 두 배로 만들고 카드 수 보너스를 더해 50점입니다. 같은 탐험 안에서도 숫자 합, 연구 배수, 카드 수 보너스는 서로 다른 순서로 작동합니다.

각 탐험 점수를 합해 기록한 뒤 카드를 다시 섞어 다음 판을 준비합니다. 다음 판은 점수가 앞선 사람이 먼저 시작합니다. 이렇게 세 판의 점수를 합해 더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긴 판의 횟수를 세는 방식이 아니므로, 한 판에서 크게 벌거나 크게 잃은 점수도 마지막까지 합계에 반영됩니다.

게임 특징

탐험을 늘릴수록 손익분기점도 늘어납니다

새 색깔의 카드를 내려놓으면 손패가 정리되고 선택의 폭도 넓어 보입니다. 그러나 탐험마다 비용을 따로 계산하므로, 여러 곳에 낮은 숫자를 조금씩 놓는 방식은 각각의 손실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탐험에만 집중하면 다른 색깔의 카드를 처리할 곳이 부족해집니다. 어떤 색깔을 점수로 바꾸고 어떤 색깔은 포기할지 정하는 과정이 세트 모으기와 운 시험의 성격을 만듭니다.

연구 카드는 이 선택을 더 선명하게 만듭니다. 성과가 충분한 탐험에서는 같은 숫자 카드의 가치가 커지지만, 준비가 부족한 탐험에서는 손실도 커집니다. 낮은 숫자를 기다리며 연구 카드를 늘리는 동안 남은 차례가 줄 수 있으므로, 손패의 잠재적인 합계만으로 안전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내려놓을 수 있는 순서와 시간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버림 카드는 상대에게도 열리는 자원입니다

같은 색깔과 숫자의 카드는 한 장뿐입니다. 상대가 자기 탐험에 이미 놓은 숫자는 내 탐험에 들어올 수 없고, 상대 손에 있는 카드는 아직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공개된 탐험과 버림 더미를 보면 어떤 숫자가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상대가 다음에 무엇을 놓을지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공개 정보로 가능성을 좁히되 비공개 손패까지 안다고 가정하지 않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가령 내게는 더 이상 쓸 수 없는 숫자라도 상대의 해당 탐험에는 이어 놓을 수 있다면, 버리는 행동이 상대에게 확실한 선택지를 줍니다. 이를 막으려고 계속 들고 있으면 다른 카드를 위한 손패 공간이 줄어듭니다. 또한 버린 카드는 상대가 뽑는 대신 가져갈 수 있어, 상대에게 카드를 주는 일과 뽑기 더미가 줄어드는 속도가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대 카드를 직접 제거하는 효과 없이도 두 사람의 선택이 맞물리는 이유입니다.

장점

매 차례의 행동은 짧지만 무엇을 포기했는지가 보드에 남습니다. 먼저 놓은 높은 숫자, 상대에게 넘긴 카드, 시작한 탐험의 비용이 이후 선택을 바꾸므로, 복잡한 카드 능력을 많이 외우지 않고도 선택의 결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카드게임 다음으로 손패 관리와 간접 견제를 경험하려는 두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서로 같은 규칙과 카드 묶음을 사용하므로 별도의 세력 능력을 설명할 부담도 적습니다.

기본 탐험 카드에는 개별 능력 설명을 읽는 과정이 없고 색깔·숫자·연구 카드의 의미로 진행합니다. 외국어 카드 문장을 계속 해독하는 부담은 작습니다. 대신 카드의 색깔과 종류를 구분하고 공개된 숫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규칙을 배운 뒤에는 상대의 선택을 지켜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짧은 행동 구조의 장점입니다.

유의할 점

섞인 카드가 어떤 순서로 나오는지와 상대가 어떤 카드를 보류하는지가 계획을 제한합니다. 필요한 숫자가 끝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늦게 얻으면 이미 진행한 숫자보다 작아 쓸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만으로 모든 결과를 통제하는 퍼즐을 기대하는 분에게는 이 불확실성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불리한 손패에서도 버림 카드와 탐험 범위를 조절하는 판단을 즐기는 모임에 더 잘 맞습니다.

처음 배울 때는 카드 내기보다 정산이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빈 탐험은 0점이라는 점, 연구 카드가 손실도 늘린다는 점, 카드 수 보너스는 곱하지 않는다는 점을 나누어 이해하면 계산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나 점수 기록 도구로 탐험별 계산을 남기면 세 판 합산도 편합니다. 차례 자체는 짧아도 버릴 카드를 고르느라 고민이 길어질 수 있으며, 기본 구성은 단둘이 마주 앉아 집중하는 자리에 맞습니다.

한국어판의 목표 카드는 선택의 기준을 더합니다

현재 소개되는 한국어판 4판은 다섯 탐험으로 돌아오면서 목표 확장을 함께 담았습니다. 목표 카드는 총 열한 장 중 다섯 장을 무작위로 펼쳐 사용하며, 먼저 조건을 달성하는 목표와 종료 때 비교하는 목표로 나뉩니다. 목표를 쓰면 기본 점수만으로는 서두를 이유가 적던 행동에도 추가 목적이 생깁니다. 기본 탐험의 손익과 카드 순서에 익숙해진 뒤 변화를 주려는 두 사람에게 다른 선택 기준을 제공합니다.

여기에서 설명한 진행과 계산은 목표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기본게임입니다. 여섯 번째 탐험을 추가하는 해외 구성의 변형과 한국어판의 목표 확장은 서로 다른 내용입니다. 한국어판 4판이라는 표기는 이 카드게임의 국내 판본을 가리키며, 별도 다인용 제품인 Lost Cities: The Board Game과도 구별됩니다. 이 기본 카드게임은 2000년 International Gamers Awards의 2인 전략게임 부문 수상작입니다.

정보 출처